침착하고 냉정한 고교생 시로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기 자신의 이름도 기억 못 하는 남자에게
‘키쿠’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청천벽력처럼 막을 연 기묘한 남자와의 공동생활은
신기한 포근함과 약간의 불안과 긴장 속에서 흘러간다…
이따금 가슴을 파고드는 찌릿한 아픔에 당황하면서.
남고생과 기억을 잃은 남자가 엮어가는
사슬처럼 이어진 러브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