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재현 선배 안 좋아해요!”
유연을 향한 바름의 폭탄 발언!


유연과 함께 있으면 계획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 이상한 일투성이지만 그게 또 재미있는 바름. 아직은 유연을 향한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차곡차곡 쌓여온 마음이 터져버렸다! 함께 부산을 갔던 날, “저 재현 선배 안 좋아해요...!!!” 유연을 향한 바름의 폭탄 발언! 이날 둘에게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고백 아닌 고백 같은 외침! 바름과 유연의 관계에 드디어 변화가 생길까?

| 리뷰

‘좋아하는 마음, 어렵게 생기는 감정 아니야’
차곡차곡 쌓여간 설렘, 이젠 용기를 낼 타이밍!


단행본 7권은《바른연애 길잡이》특유의 설렘과 순수함, 상대를 존중하는 캐릭터의 성격이 잘 묻어나 있다. 유연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점차 깨달아가는 바름의 모습과 묵묵히 바름의 곁에서 응원과 위로를 건네주는 유연.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는 주인공들의 따뜻하고 성숙한 마음이 독자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든다.

보통 로맨스에선 남녀 주인공의 스킨십이나 로맨틱한 분위기로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이 작품은 인물들의 심리를 투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등장인물의 마음을 직관하고 몰입하게 하여 설레게 한다. 자극적인 스킨십 없이도 두근거리게 만드는 《바른연애 길잡이》만의 분위기. 여기에 성숙한 연애관이 더해져 작품 완성도를 높인다. 스토리 또한 주인공들의 관계 보다는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들의 관계가 형성된다. 그래서 독자들이 인물들의 행동과 감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바름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선을 지키는 유연과 그런 유연을 향한 수많은 감정들을 진지하게 마주하는 바름. 조금씩 조심스럽게 호감을 쌓아가고 마음을 받아들이는 바름이 답답하지 않을 수 있는 것 역시 남수 작가가 이들의 심리 묘사를 잘 표현해왔기 때문이다.

부산 게임 박람회를 기점으로 자신의 감정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정바름! 유연을 향해 선명해져 가는 바름의 마음을 단행본 7권에서 함께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