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어느 날,
뱀파이어로 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간처럼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순혈 뱀파이어 박하얀. 세상에 적응하기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뱀파이어를 향한 시민들의 적개심은 높아져만 간다. 이 모든 원흉의 중심은 바로 혼혈 뱀파이어들! 살인을 저지르며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는 그들은 힘, 권력, 돈 모든 것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잠식해 가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5년이라는 짧은 수명! 이 수명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건 단 하나. 순혈의 피!

성인이 된 하얀의 심장을 노리는 혼혈 뱀파이어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하얀의 운명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나도 인간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
누군가에겐 축복인 힘, 누군가에겐 불행인 힘


네이버 목요웹툰 화제작 <화이트 블러드>는 연재 초기부터 유려한 작화와 흥미로운 주제로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뱀파이어라는 소재에 ‘순혈’ ‘혼혈’이란 개념을 적용한 판타지 웹툰으로 인기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행본 1권은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순혈 뱀파이어 하얀의 바람과 순혈을 노리는 혼혈 뱀파이어들. 그리고 하얀을 지키려 노력하는 미카엘 신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얀이가 사람들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또 혼혈들로부터 지켜내려 하는 신부님 캐릭터는 화이트 블러드가 성공적인 서막을 열 수 있게 한 주역이다. 하얀에게 모진 말을 던지지만 누구보다 하얀이를 아낀 미카엘 신부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작품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임리나 작가는 극의 초반임에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 촘촘한 개연성, 적절한 회상씬과 연출을 통해 뱀파이어들에 대한 주요 정보, 주인공 하얀이의 고뇌, 신부님 캐릭터의 서사, 그리고 황은태 경감에 대한 궁금증까지 모두 밀도 있게 담아냈다. 여기에 뛰어난 작화로 작품에 생동감까지 더하였다. 박력 넘치는 액션씬과 절대적인 악 ‘사자’ 그룹을 등장시켜 힘 vs 힘 구도를 통해 매 화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토리, 작화, 연출 어느 것 하나 소홀한 점이 없는 작품. <화이트 블러드> 단행본 1권을 통해 혼혈 뱀파이어 vs 순혈 뱀파이어 그 대결의 서막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