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가능하다면, 그때 또 만날 수 있다면 기쁠 거예요.”

어느 곳에 한 마녀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일레이나.

별다른 목적도 없이, 흘러가듯 자유로운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는 것은 헌책방의 노파, 멋쟁이 마녀와 노상 강도단.

국왕에게 쫓기는 젊은 남녀, 석고상에 휘둘리는 마녀들.

미녀들만 사는 감춰진 마을의 촌장, 되살아난 고룡과 영웅 마녀,

그리고 라트리타 학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새로운 만남과 이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신기한 시계에 매료된 두 소녀가

「마법사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자아냅니다.

“미래는 알지 못하기에 좋은 겁니다.”

교차하는 과거와 현재의 틈바구니에서 소녀들이 만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