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여신 임주경
같은 학교 남학생에게 비밀을 들키다!
-『여신강림』 1, 2권 동시 출간-


1권

인형 같은 외모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그녀. SNS 스타에 인기 아이돌 멤버에게 다이렉트 메시지까지 받는 주경의 인기는 연예인 못지않다. 하지만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그녀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이 하나 있는데...!

누구에게도 말 못할 그녀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 이수호! 그는 어떻게 주경의 비밀을 알게 된 걸까? 여신의 삶이 시작된 주경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보자.

2권

수호와 주경은 공통 관심사를 통해 좀 더 가까워진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둘은 자연스레 호감이 쌓이기 시작한다. 수호는 주경에게 남자친구가 있냐고 슬쩍 물어보기까지 하는데...! 주경에게도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기는 걸까?

한편, 새로운 인물 한서준이 등장했다. 서준과도 민낯으로 마주친 적이 있던 주경은 혹여나 자신을 알아보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과연 주경은 서준에게 자신의 비밀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 리뷰

‘화장하는 나 자신은 거짓인 사람인가’
우린 외모 지상주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걸까?


여신으로 살면 어떤 기분일까? 네이버웹툰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가 있던 주경이 자타공인 여신으로 거듭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학교 때 찐따로 놀림 받고, 좋아하는 급식실 오빠가 얼짱 친구와 사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갖기 시작한 주경. 그녀에게 화장은 단순한 외모의 변화가 아닌 자존감을 높여주는 무기다.

화장 전후에 따라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걸 경험한 주경이 ‘예쁜 여학생’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의 민낯이 밝혀지면 다시 중학교 시절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득하다. 이런 주경에게 수호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 그녀의 민낯을 아는 유일한 사람으로 주경에겐 요주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의 걱정과 달리 수호는 주경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고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점차 가까워지게 된다.

작가는 수호라는 캐릭터를 통해 외모 지상주의를 깨트리려 한다. 가족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주경의 민낯을 알고 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수호.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주경이 그 틀을 깨고 나올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외모 콤플렉스 극복의 방법으로 화장을 선택한 주경. 덕분에 더 이상 찐따로 놀림 받거나 수군거림을 듣는 일없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타인의 외모를 함부로 비난하고 품평까지 하는 곳에서 무시, 소외당하지 않기 위해 두꺼운 화장을 하고, 민낯을 들킬까봐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살아가는 주경의 심정을 우린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화장을 통해 외적인 자신감은 채웠지만 내면까진 채우지 못한 주경.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더욱 애착이 가는 그녀가 자존감을 단단하게 쌓아 올려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리고 그 역할을 도와줄 캐릭터인 수호의 역할 또한 기대된다.

‘외모 차별에 있어서 누가 가해자이며 누가 피해자인 걸까’라는 주경의 독백처럼 작가는 대다수가 외모 지상주의를 비판하지만 그것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힘든 아이러니함을 꼬집고 있다. 타인의 외모를 쉽게 평가하는 사람들, 그런 분위기를 조장한 사회, 겉모습에 집착하여 스스로를 괴롭히는 사람들 모두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다. 야옹이 작가가 [여신강림]을 통해 이런 외모 지상주의를 어떻게 표현하고 해석해나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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