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제 죽어주십시오.”
살육의 밤이 시작되고 필드의 주인이 바뀌었다!
-6권~11권 동시 출간-


헥사곤필드의 주인이 바뀌었다! 디맨들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그 곳은 이제 디맨들의 땅이 되었다. 인간들은 자경단을 구성하여 자신들을 지키려하지만 그들의 강한 힘 앞에선 속수무책일 뿐인데...! 더 이상 인류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한편 디맨의 왕, 아레스를 만나기 위해 1존으로 향하던 라노 일행은 천재 무기제조가 렉스터를 만난다. 8존과 1존을 잇는 빛의 길을 만들기 위해 렉스터는 라노 일행에 합류하고 렉스터의 도움으로 모두 4존에 무사히 도착하지만 침입을 눈치 챈 디맨들이 이들을 찾아 나서는데! 과연 라노 일행은 무사히 4존을 통과할 수 있을까?


| 리뷰

“곧 그분과 하나가 될 수 있다.”
루시 안에 갇혀 있던 의문의 존재가 깨어나다!


검은 레사의 새로운 조력자가 나타났다. 위험에 빠진 미에나를 구하기 위해 자신 안에 갇혀 있던 그 존재를 세상 밖으로 불러내버린 루시. 모두가 아레스에게 집중한 사이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대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10권은 새로운 몸을 기다리고만 있던 검은 레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루시 안에 갇혀 있던 존재가 곧 검은 레사와 하나가 되는 암시에서 검은 레사 vs 라, 빛의 사자들 간의 대결이 펼쳐질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무한히 확장하는 작품의 세계관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등장인물이 많아지는 만큼 에피소드도 많아지지만 설정을 놓치지 않는 개연성과 탄탄한 스토리는 독자들이 내용을 막힘없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방대한 세계관을 이끌어온 POGO 작가의 스토리텔링과 연출능력은 독자들을 사로잡는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시즌 1부터 지금까지《레사》 의 큰 줄기였던 ‘아레스’의 이야기도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매 맞던 노예 소년에서 디맨의 왕, 이젠 레사를 능가하는 ‘신’이 되려는 그의 야망이 이뤄질 수 있을까? 서로를 정말 아꼈기에 작은 오해도 큰 상처가 됐을 레사와 아레스. 오랜 시간 묵힌 감정을 풀어볼 기회도 없이 둘 중 하나는 죽어야만 한다. 파멸만이 남은 이들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레사는 아레스를 단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