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는 자신을 배신하고 귀족의 영애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림병에 걸려 
18세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뜨고 만 세실. 
(다음 생엔 기필코 자유롭고 씩씩하게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리라!)
그로부터 500년이 흘러 리즈로 환생한 세실은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신비한 힘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 신비한 힘이 알려져 성녀 후보로 뽑힌 리즈. 
하지만 그런 그녀 앞에 ‘자신을 배신했던 
전생의 연인’이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