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은퇴 선언으로 명문 카라스마가의
27대 당주가 된 카에이.
편지를 받고 마침내 1년이 지날 무렵
카에이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럴 때 불가사의한 사건이―.
카라스마가의 분가 뻘인 쟈쿠하시가에서 연락이 왔다.
옛 카라스마 저택으로 대량의 물건이 배달되어 왔다고 한다.
보낸 사람은 카에이로 되어 있었지만 물론 카에이에게는 기억이 없다.
하지만 물건은 계속 보내져 오는데….
봄여름가을겨울.
키사라기와 보낸 1년 동안은 신참 당주를 성장시켰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