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의 누구나가 아는 권문세족 권씨 가문의 아가씨 세희는 배다른 형제인 오빠 재희를 흉한 소문으로 몰아내고 친동생 래희를 후계자로 앉히고자 이 집안의 아름다운 종윤을 몰래 불러낸다세희는 윤에게 가시 돋힌 말로 자신의 오빠를 꼬셔보라고 제안하고윤은 당황하지만 일단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척 세희를 이용하려고 한다그리고 이 제안 이후윤은 이 남매를 관찰하며 세희의 재희에 대한 감정이 단순히 권력 싸움만이 아님을 알게 되는데…
 

섬세한 그림과 감정 묘사가 뛰어난 김연주 작가의 신작. 1920년대 개화기를 배경으로 소문난 권문세가의 아가씨 권세희와 그녀의 아름다운 종, 윤의 권력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진행과 적절한 웃음 포인트, 김연주 작가만이 그릴 수 있는 분위기로 연재 시작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단행본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