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늑대들> 본편에서 다 하지 못한 숨겨진 이야기

10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는 <하얀 늑대들 외전> 애장판!

 

<하얀 늑대들>2003년 처음 출간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작품으로,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자책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을 만큼 한국 판타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이기도 하다.

 

긴 시간 동안 <하얀 늑대들>이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윤현승 작가 특유의 치밀한 스토리 설계와 입체적인 캐릭터들, 섬세한 심리 묘사 등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 소재의 '특이함'에 있다. 강력한 힘을 가진 주인공을 내세우는 다른 판타지 소설들과는 다르게, <하얀 늑대들>은 오히려 아무런 힘도 없는 주인공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평범한 농부였던 주인공이 오직 입담과 배짱만으로 순식간에 음유시인이 되고, 기사단의 캡틴이 되어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들은 지금 봐도 독특하고 신선한 재미를 준다.

 

<하얀 늑대들 외전>은 공식적으로는 단 한 번도 종이책으로 출간되지 않았던 작품이기에 많은 독자들이 애장판 출간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리고 드디어 출간된 <하얀 늑대들 외전> 애장판은 윤현승 작가의 손을 통해 새롭게 개정되며 문장과 스토리가 다듬어져 훨씬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애장판에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되어 이미 외전을 읽었던 독자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얀 늑대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느꼈을 아쉬움과 감동을 외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