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만화화!
‘그것’이 온다면 대답해서는 안 되고 문을 열어줘도 안 된다.
그의 부름에 대답하는 순간 함정에 빠진다.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극찬을 받은 제 22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보기왕이 온다』가 만화화 되었다.
『보기왕이 온다』는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의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만화화 된 『보기왕이 온다』는 소설과 또 다른 재미로 만나 볼 수 있다. 장르에 어울리는 특유의 그림체와 섬찟한 연출이 결합되어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그것’이 등장할 때마다 보이는 의성어는 ‘그것’이 곧 나타날 것이라는 전조 음악 같은 효과를 자아내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아슬아슬한 공포를 잘 보여주기 위해 말풍선에서도 섬세한 작업을 거쳤다.
만화『보기왕이 온다』는 주인공의 불안한 내면과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 초대받지 않은 기묘한 손님, ‘그것’의 등장으로 평범했던 주인공의 일상이 두려움으로 물든다. ‘그것’은 오랜 시간동안 주인공을 찾아다니며 헤하려는 기회를 엿보는 치밀함과 끈질긴 집념의 끝을 보여준다. 주인공과 마주하면 할수록 점점 지혜가 늘어나 교활해진다. 주변 사람들 모두를 속이고 주인공을 궁지에 몰아넣고 아이러니하게도 뒤틀린 인간의 심리가 ‘그것’에게서 보이며 묘한 느낌을 받는다.
만화『보기왕이 온다』는 서늘한 공포를 선사함과 동시에 인간의 본성을 돌아보게 함으로서 독자들에게 소장가치 가득한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꾀가 생겼군요. 우린 낚인 겁니다.”
마주하면 할수록 점점 더 교활해지는 ‘그것’
25년이 지나 나에게 찾아오려하고 있다!


아내 가나와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던 다하라 히데키. 어느날, 회사에서 ‘치사’의 일로 자신에게 손님이 찾아왔다고 전해 듣고는 놀란다. ‘치사’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딸의 이름이었다. 다하라는 서둘러 나갔지만 손님의 모습은 볼 수 없었고 그 말을 전해준 후배 다카하시는 갑작스런 원인불명의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 이후로 자신을 찾는 이상한 전화가 오는 등,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다하라는 문득, ‘그것’이 떠오른다. 어릴 적 외갓집에 놀러갔던 날, 죽은 삼촌과 병상에 누워있는 할아버지를 찾던 기묘한 손님. 그리고 그 부름에 답해선 안 된다는 할아버지의 경고. 다하라의 마음 한구석에 불안함이 퍼져 나가기 시작한다. 그날 이후, 단 한 번도 찾지 않았던 ‘그것’은 25년이 지나 다시 다하라의 곁을 맴돌기 시작한다. ‘그것’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것’이 다하라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