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누구든,

쉽게 외톨이가 된다.

 

작고 한적한 바닷가의 시골 마을.

유카는 친한 친구들과 행복한 연말을 보내며

다음 학년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다음에 찾아온 것은 가장 믿었던 친구의 배신.

유카는 그 일로 순식간에 외톨이가 되어버린다.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유카의 시야에는

어린 시절 함께 놀았던 소꿉친구, 유우마의 모습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옆 학교 애가 우가타 유우마에게 얻어맞았대.”

 

하지만 유카의 기억 속에 있었던 착한 유우마의 모습은 더 이상 없었고,

유우마 주변을 떠도는 소문들은 온통 불량하고 무서운 것들 뿐.

하지만 그런 유우마에게 혼자가 된 유카는 말을 걸게 되는데…….

 

일본에서 데뷔와 동시에 15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특유의 섬세한 감정묘사로 떠오르는 작가의 역작!

 


-출판사 리뷰-

바닷가의 작은 마을에서 소문이라는 것은,

순식간에 퍼져나가 결국 모두가 알게 되는 것이다.

 

행복한 가정에서, 친구들의 사랑을 받으며 언제까지나 즐거운 일상만이

가득할 것이라 믿었던 여중생 유카는 어느 날을 계기로 그 모든 행복을 잃어버리고 만다.

혼자가 된 유카는 모든 것이 낯설고,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여러 감정들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불량한 소문이 돌며 늘 혼자 다니는 남학생 유우마를 만나게 되는데……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때로는 잘못을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다.

 

한 마디로는 표현할 수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관계를

평범한 여중생의 시선에서 섬세하게 묘사해낸 성장과 인연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