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에 이끌린 달, 달빛에 반한 지구
지구와 달의 일주일에 한 번, 30분 로맨스


이온도 작가의 [걸어서 30분]은 은하학원에 다니는 위성은의 시각으로 지구봉과의 로맨스를 그린 웹툰이다. 특히 열일곱 살, 위성은과 지구봉의 첫사랑을 풋풋하고 투명한 감성으로 표현했으며, 두 사람의 로맨스를 통해 독자들에게 따스한 힐링을 전하는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밝은 위성은. 그러나 그녀에게는 남모를 고민이 있다? 겉모습과 다르게 외로움도 많고, 사람들 눈치도 많이 보는 타입이다. 성은이는 미술학원에서 친한 친구에게 외면당한 이후로, 성격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새로운 환경, 새 친구들이 생겼지만 여전히 그녀의 마음은 과거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열일곱 살, 럭키문에 소원을 빈 그날부터 성은이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운명과도 같은 구봉이와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그녀! 구봉이에게 함께 집에 가자며 먼저 말도 걸고, 한 발자국 더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소심하지만, 용기 내는 성은이의 간절한 마음을 구봉이도 알고 있을까?
작품은 성은이가 구봉이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과 과거의 상처로부터 벗어나려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메인이지만, ‘위성은’이라는 소녀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성은이와 구봉, 소율, 현준 등 주변 인물들은 고등학생답게, 풋풋하면서도 때로는 어른스러운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고민하며 한층 성장해간다. 그러나 구봉이의 마음만큼은 확실히 알 수가 없는데……. 이름부터 운명 같은 ‘위성은(달)’과 ‘지구봉(지구)’의 만남. 『걸어서 30분 1』에서 두근두근, 귀갓길 로맨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