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는 잠깐이라도 움직임을 멈추면 물속에 가라앉아 죽어.
그래서 상어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해.
살아남고 싶다면 끊임없이 발버둥 쳐라!
그러다 보면 최고의 사냥꾼이 될 거다! ……상어처럼.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웹툰을 꼽으라면 단연 『샤크』를 추천한다. 『샤크』는 처음 연재할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이슈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연재 회차가 거듭될수록 화려하고 유니크한 액션으로 독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소년만화 랭킹 1위에 올랐다. 현재 시즌 2까지 성공적으로 연재를 마치고 시즌 3를 준비 중인 『샤크』가 뒹굴에서 전 4권으로 출간되었다.

『샤크』는 학교 폭력에 시달려온 주인공 차우솔이 가해자인 배석찬의 눈을 연필로 찌르고 살인미수로 3년 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소외당하고 괴롭힘에 시달려온 주인공이 조력자를 만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약자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강자가 된다는 이 매력적인 이야기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통용되는 스토리이지만, 그만큼 재미있게 풀어나가기도 힘든 장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샤크』는 이런 전형적인 스토리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신선한 소재와 유니크한 액션으로 전형적인 이야기라는 단점 속에서 장점만을 살려냈고, 그 대가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