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미술계 불후의 명작을 농축한 한 권!
19세기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였던 오귀스트 라시네의 대표 저서 「세계장식도집성(L'ornementpolychrome)」은 원시 시대부터 19세기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문양을 두루 다룬 방대한 분량의 서적이다. 4권으로 출간된 책에 수록된 문양의 개수는 수천 점에 이르며, 그 내용 또한 직물, 조각, 도기, 금속 세공, 필사본의 장식, 스테인드글라스, 기목 세공, 동판화, 금박 피혁, 장정, 모자이크, 타일에 이르기까지, 공예 미술의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예술은 늘 인류와 함께 발달해온 분야이지만, 특히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장식은 인류의 역사를 그대로 드러내 주는 지표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이 책은 원저의 인상적인 부분을 뽑아내 콤팩트하게 정리한 다이제스트 판이다. 공예 미술의 각 분야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니 만큼, 방대한 예시를 더욱 정교하게 소개하기 노력하였다. 공예 미술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장식에 흥미를 느낀 일반 독자들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이지만, 느껴지는 만족과 감동은 절대 작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