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채종 시험에 합격하면 연봉 8억 이상초능력자만 지원 가능합니다!

세계적인 대기업 하르윈이 “4월 1일에 연봉 8000만 엔(한화 8억 이상)으로 초능력자를 한 사람 채용한다라는 거짓말처럼 아주 놀라운 소식을 알린다심사를 거쳐서 자칭 초능력자 일곱 명이 3월 31일 밤에 거리에서 벌어지는 최종 시험에 참가하게 된다.
 
시험을 응시하는 대학생 이치쿠라는 다른 참가자들과는 다른 목적이 있는데!
그는 다른 참가자 소녀 히비노와 손을 잡고한 통밖에 없는 채용 통지서를 빼앗기 위해 책략을 구사하여 속고 속이는 상황에 도전한다끊임없이 심리전이 이어지는 미스터리!
 
가장 평범한 지원자대학생 이치쿠라는 대기업 취직도자신만의 목적도 이룰 수 있을까!?
 
계단섬 시리즈의 코노 유타카 작가가 그리는 심리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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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이치쿠라는 미간에 주름을 지었다.
너는 진짜 초능력자야?”
물론나중에 몰래 보여줄게너는 가짜야?”
어떨까아마도 진짜라고 생각하지만.”
미묘한 대답이네스스로도 모르는 거야?”
좀처럼 판단하기 어려워.”
이치쿠라 신지는 초능력자가 아니다. 8년 정도 전의 일을 떠올렸다적어도 그때는,
아무런 힘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괜찮네.”
히비노는이번에는 얼굴 전체로 웃었다.
하르윈이 거금으로 고용하는 건 가짜 초능력자 쪽이 걸맞아.”
그런가?”
당연하잖아저쪽도 말이지딱히 진심으로 초능력자를 찾을 리가 없다고그냥 광
고겠지.”
어떨까이전부터 하르윈은 초능력자에 흥미가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이번
채용 시험은 그 소문에 편승한 농담성 기획이라는 것이 세간의 인식이겠지하지만
소문이 거짓이라 증명된 것은 아니었다그들이 초능력자에게 강한 흥미를 보이는 것
은 사실이고흥미 이상의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는 것도 거의 틀림없었다그 증거
라고 부를 것도 수중에 있다.
이치쿠라는 불만스럽게 보란 듯이 얼굴을 찌푸렸다.
내가 가짜라고 확정된 게 아니잖아?”
진짜라면 스스로 알 거라고 생각하는데됐어어쨌든 말이지손을 잡겠어?
안 잡겠어?”
가짜라도 상관없나?”
본문 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