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코미디언은 어쩌면 코믹스 역사상 가장 심하게 욕을 먹었을지도 모르는 캐릭터를 신선한 각도에서 재조명하는 작품이다독자는 이런 에디를 보며 욕지기가 아닌 흥미를 느낄 것이다.” -IGN

베르메호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무력함을 놀라울 만큼 현실감 있게 잡아냈다이 작품은 너무나도 추해 아름다울 정도다비포 왓치맨 시리즈 중에서 원작 왓치맨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추천해 줄 수 있는 작품을 꼽으라면 바로 이 로어셰크가 될 것이다.” -IGN
 
그래픽 노블 역사상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왓치맨의 프리퀄
앨런 무어와 데이브 기본스가 탄생시킨 기념비적 그래픽 노블 왓치맨속 인물들은 3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사이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지만그들의 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어 많은 의혹과 논쟁을 낳았다그리고 이제 DC 코믹스의 정상급 작가들이 모여 왓치맨 세계를 확장하기 시작했다이 책에서는 왓치맨》 본편에서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코미디언과왓치맨 가운데 가장 강렬하면서도 연극적인 인물 로어셰크의 과거를 중심으로 독자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왓치맨의 내막을 조명한다아이즈너상 수상 작가인 브라이언 아자렐로(100개의 탄환)가 쓰고 J.G. 존스(파이널 크라이시스)가 그린 <코미디언>과 역시 아자렐로가 쓰고 리 베르메호(조커)가 그린 <로어셰크>가 수록되어 있다.
에드워드 블레이크의 윤리관은 그의 유머 감각만큼이나 어둡고모호하고뒤틀려 있다그는 분명 수상쩍은 원칙과 야심을 가진 인간이지만지저분한 일 처리만큼은 누구보다도 확실한 자다세계 정세를 쥐락펴락하는 권력자들이 연출한 베트남전이라는 연극 무대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무대에 오른다최후의 웃음을 위해.
월터 코백스는 어린 시절부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확고한 기준을 세워 두었다그러나 세상은 그런 그를 용납하지 않았다주위에 만연한 죄와 자신의 도덕관 사이의 괴리를 느끼며 괴로워했던 그는 결국 1인 자경대 로어셰크로 다시 태어난다마스크를 쓴 그의 눈에 세상은 이전보다 더욱더 진한 흑백으로 비쳤고그는 점점 더 자신만의 정의에 함몰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