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족한 그림 실력을 ‘툴’로 보충한다.
이 책은 솔직합니다. 독자의 수준을 과대평가하지 않고 미사여구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림 못 그려도 상관없다. 부족한 그림 실력은 포샵빨로 보충해주마.”
원래 포토샵은 사진 보정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점점 기능이 보강되고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그림 그리기에 관한 기능도 풍부해졌습니다. 이 책은 철저히 포토샵의 브러시와 연필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신이 초보자라고 생각하시는 분, 처음부터 배워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부터 시작하십시오. 모든 작업은 포토샵 화면에서 어떤 메뉴를 호출하여 마우스로 어떤 버튼을 클릭해야 하는지 수준으로 상세하게 가르쳐 드립니다.
 
▶ 저자가 제공하는 실전적인 예제파일
책에서 설명하는 데생, 선화, 일러스트의 예제파일을 독자 다운로드 형식으로 제공합니다. 책 설명의 각 단계에 따라 작업 과정이 일일이 레이어로 재현되어 있으므로 독자들은 이 책을 컴퓨터 옆에 펴놓고 완전히 그대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림을 ‘전혀 못 그려도’ 따라서 그려갈 수 있습니다.
또한, 책 본문 예제 파일 외에 프로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제공한 추가의 연습용 러프 일러스트들을 여러 장 제공합니다. 독자 여러분은 이것을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하여 포토샵 그림 작업 실습의 교재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대외 배포나 상업적 활용은 안 됩니다.)
 
▶ 넓게 펼쳐지는 신개념 제본
언제나 어디서나 참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이 되기 위한 한 가지 아이디어. 이 책은 180도로 펼쳐지는 광개본 형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책이 쪼개질 걱정 없이 편집하는 컴퓨터 옆에 활짝 펼쳐놓고 내용을 보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 저자서문
Photoshop은 원래 사진 수정작업 프로그램이지만 지금은 그 범위를 크게 능가하여 게임,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영상, 그래픽 디자인 등 2D에서 3D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프로 디자이너들의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지각색의 업계나 문제에 대응하는 풍부한 기능은 Photoshop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그 대신 기능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이것은 외워두고 싶어!”라는 Photoshop의 기본을 5일간 트레이닝을 통해서 배우도록 했습니다. 도구 조작뿐만이 아닌 그림을 그릴 때 노하우 등도 많이 게재했으므로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Photoshop에는 부족한 그림 실력을 보충해 주는 도구가 많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선들이 많아지면 그 위에 새 레이어를 만들어서 깨끗하게 트레이스하면 되고 데생의 밸런스가 이상하면 그 부분을 선택하여 변형하면 됩니다. 손으로 그리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원과 타원도 한번에 그릴 수 있습니다.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바꿀 수 있고 수작업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특수효과를 넣는 것도 간단합니다. Photoshop이 자동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구의 장점을 살리면 효율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은 Photoshop 최신 버전인 CS5를 사용하여 설명했지만, CS5에서 새로 도입된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도구 이름과 메뉴 배치가 약간 다를 수도 있지만 구버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책에서 사용한 선화와 데생, 일러스트 등의 예제파일과 추가의 연습용 일러스트를 출판사 웹사이트(http://imageframe.kr)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스스로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즐거운 그리기 인생에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