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고양이, 고양이에게만 허용된 허벅지 – 아오야마 유키의 새로운 시선
 
따뜻하고 부드러운 행복한 관계
허벅지 사이로 끼어 들어온 귀여운 삼색 고양이
둥글게 몸을 말아 누운 검은 고양이
편화롭게 늘어진 얼룩 고양이
혀를 할짝거리는 하얀 고양이……
고양이와 소녀의 농밀한 시간을
감각적으로 잘라낸
완전히 새로운 사진집

애호가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아오야마 유키의 ‘고양이와 허벅지’ 사진전을 그대로 단행본화
 

- 출연한 고양이 -
마코토  /  수컷  /  8개월, 2세 6개월  /  믹스
코하루  /  암컷  /  약 7세   /  믹스
카게마루  /  수컷  /  1세 2개월  /  스코티시 폴드
제이  /  수컷  /  3세   /  믹스
챠리  /  수컷  /  9세   /  믹스
야스코  /  암컷  /  9개월  /  믹스
테가코  /  수컷  /  3세 7개월  /  믹스
아오  /  암컷  /  3세   /  스코티시 폴드
오지  /  암컷  /  5개월  /  믹스
노에루  /  수컷  /  1세 3개월  /  러시안 블루
키이  /  수컷  /  약 4세   /  믹스
로타  /  암컷  /  3세   /  스코티시 폴드
류누  /  수컷  /  1세 8개월  /  친칠라 페르시아
루루  /  수컷  /  3개월  /  래그돌
밀크  /  수컷  /  10세   /  믹스
 
 
- 작가의 말 -
사실은 원래 고양이에 특별한 관심은 없었습니다.
2014년 겨울. 방에서 예쁜 여성을 촬영하다가,
그 여성의 허벅지에 우연히 고양이가 올라탄 것을 봤습니다.
“고양이가 되고 싶다”
세상의 남자라면 분명히 그런 생각을 할법한,
행복한 상황이 눈앞에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주인에게 다가갔을 뿐, 허벅지에 관심이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고양이 주인의 허벅지에 관심이 있었고, 고양이도 귀여웠습니다.
그런 미묘한 ‘시선의 삼각관계’가 저의 창작 의욕을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찍을수록 고양이에 빠져들었습니다.
마치 여자아이처럼, 내 의도에 따라주지 않고,
표표하게 구는 고양이에게 저는 백기를 들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이것저것 요구해봐야 소용없구나.
가만히 기다린다. 억지로 유혹하지 않는다.
고양이도 나름의 생각이 있어서 언젠가는 찍혀준다.
그런 자세로 기다리는 것이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촬영하는 비결임을 깨달았습니다.
2017년 봄, 「고양이와 허벅지」의 촬영이 끝났을 때, 결심했습니다.
“그래, 고양이를 키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