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출산만 힘든 것처럼 말해…
왜 임신 중에도 힘들고 아플 수 있는 거 아무도 말 안 해줘…”

경험자들의 폭풍 공감, 미경험자들의 충격! 매 연재물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웹툰 <아기 낳는 만화>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갑작스레 임신 소식을 접하고 서서히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으며 마침내 출산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임신·출산 경험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정자와 난자가 만나’와 ‘아기가 생긴다’ 사이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수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이를테면 가진통, 내진, 회음부 절개, 오로, 젖몸살 같은 것들 말이다. 낭만적이라 생각했던 태동은 뱃속에서 누가 꼬챙이로 쑤시는 것처럼 아팠고, 입덧도 심해서 출산 직전까지 헛구역질을 하고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렸다. 예상에도 없던 입원을 두 차례나 하며 ‘프로 입원러’가 되기도 했다. 여타 육아 만화와 달리 육아 전 임신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냄으로써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그러나 많은 임산부들이 겪어온 수많은 경험담들이 댓글에 달리며 <아기 낳는 만화>의 댓글란은 임신·출산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되었다.
작가는 ‘출산이 아프고 힘들다는 것만 들어봤지 임신 기간 동안에 이렇게 힘들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이 경험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고, 그 다짐은 <아기 낳는 만화>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