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계의 막강 콤비 네온비·캐러멜이 돌아왔다!

인간의 몸에 불시착한 악마의
지옥보다 더 적나라한 인간사회 적응기!

『다이어터』를 비롯해 내놓는 작품마다 개성 강한 작품세계를 선보였던 네온비·캐러멜 작가의 신작 『지옥사원』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지옥사원』은 악마의 시점으로 다뤄지는, 지옥보다 더 적나라한 인간세계 이야기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간의 몸에 불시착한 악마의 인간사회 적응기를 담고 있다. 그를 이용하려는 사람, 도우려는 사람, 없애려는 사람들이 얽혀 예측 불허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지옥’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전혀 진부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다이어터』에서 주인공 수지의 ‘몸속 나라’ 이야기가 깨알 같은 재미를 주었다면, 『지옥사원』에서는 지옥세계의 기발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설정이 돋보인다. 악마들은 인간이 불행을 느낄 때 떨어뜨리는 불행구슬을 먹고 산다. 인간계에 큰 불행을 만들기 위해 파견되는 악마를 지옥에서는 ‘휴먼 다이버’라 부르는데, 이때 악마는 로켓을 타고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가 조종한다.
『지옥사원』의 주인공인 쿼터는 최연소 ‘휴먼 다이버’로 선발돼 지옥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엘리트 악마다. 하지만 식탐 때문에 정체를 들켜 엑소시즘 당해 다시 지옥으로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그사이 지옥에서도 과학이 발달하여 악마들의 식량인 불행구슬을 게임하듯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인간계 탐사 프로그램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인간 음식의 맛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던 쿼터는 열성 팬인 루테로스의 도움을 받아 다시 인간세계로 가게 되는데…. 쿼터는 무사히 인간의 몸에 들어가 그의 바람대로 인간의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