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비극은 비전 가족을 찾아오고그들의 집은 쓸쓸함으로 가득 찬다비통에 잠긴 비전이 꺼내 든 복수의 칼날은… 마블 유니버스의 모든 히어로들에게로 향할 것이다비전이 제한된 행동반경을 벗어나는 순간이 가족의 이야기는 세상을 뒤흔들 결말에 더욱 가까워진다!

올뉴 올디퍼런트 마블(All-New All-Different Marvel)!
얼마 전조나단 힉맨의 <어벤저스>와 <타임 런즈 아웃>에서 평행 우주의 지구들이 부딪쳐 종말을 맞는 중첩 현상이 발생하고여러 우주의 잔해를 모아 만든 세상에서 닥터 둠의 <시크릿 워즈>가 벌어졌다.
마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위기를 넘긴 후 세상이 재건되자 각 타이틀은 연재 번호를 1부터 다시 시작하며 완전히 새롭고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출발했는데기존의 이야기에서 이어지지만 배경 지식 없이도 누구나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입문 지점이 된 것이다. <스파이더맨/데드풀>에 이어 ANAD 마블 시기의 작품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독자들을 찾아간다.
 
그래픽 노블 이슈 시리즈그 여섯 번째
미국 만화는 제본 방식에 따라 크게 이슈페이퍼백하드커버의 세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가장 먼저 출간되는 이슈(월간 연재분)는 스테이플러 제본이며몇 개의 이슈들이 모여 페이퍼백(무선 제본)이나 하드커버(양장 제본)으로 제작된다.
여섯 번째 그래픽 노블 이슈 시리즈인 <비전> #1-12는 톰 킹에게 아이즈너상 최고의 단편상을 안겨 주면서 그를 스타 작가 반열에 올려놓은 수작이다톰 킹은 이 작품에서 안드로이드라는 특수한 캐릭터를 통해 인간성삶과 죽음거짓과 편견 등 인류가 가진 속성들을 영리하게 풍자하며 보편적 히어로 이야기와는 다른 톤의 공상 과학물을 성공적으로 그려 냈고독자와 전문가들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2016년 최고의 마블 코믹스를 현지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된 이슈 형태 그대로 첫 화부터 완결까지 감상해 보자.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
하우스 오브 엠
비전 이슈 1-9
언캐니 어벤저스』 Vol. 2: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