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기에 연재된 만화 중 최고의 작품.” 타네히시 코츠 (블랙 팬서)
 
인간이 되고 싶은 어벤저스의 비전에게 '가족'보다 인간다운 것이 있을까버지니아주에 자리 잡은 비전은 자신을 닮은 형상의 인조가족을 만들었다누구보다 특이한 안드로이드 가족은 과연 평범해질 수 있을까?
새로운 사건이 시작된다오랜 옛날사랑에 빠진 로봇과 마녀가 있었다하지만 사랑의 뒤를 따른 것은 고통과 죽음희망과 좌절학대와 복수였다끝내 마녀와 로봇이 파멸했을 때둘은 먼지 구덩이에서 다시 일어섰다피와 뼈가 넘치는 들판을 가로질러 서로를 마주 보았다이것은 45년에 걸친 스칼렛 위치와 비전의 이야기다가족이 있기 전그들에게는 사랑이 있었다그리고 전쟁이 있었다.
 
올뉴 올디퍼런트 마블(All-New All-Different Marvel)!
얼마 전조나단 힉맨의 <어벤저스>와 <타임 런즈 아웃>에서 평행 우주의 지구들이 부딪쳐 종말을 맞는 중첩 현상이 발생하고여러 우주의 잔해를 모아 만든 세상에서 닥터 둠의 <시크릿 워즈>가 벌어졌다.
마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위기를 넘긴 후 세상이 재건되자 각 타이틀은 연재 번호를 1부터 다시 세며 완전히 새롭고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출발했는데기존의 이야기에서 이어지지만 배경 지식 없이도 누구나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입문 지점이 된 것이다. <스파이더맨/데드풀>에 이어 ANAD 마블 시기의 작품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독자들을 찾아간다.
 
그래픽 노블 이슈 시리즈그 여섯 번째
미국 만화는 제본 방식에 따라 크게 이슈페이퍼백하드커버의 세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가장 먼저 출간되는 이슈(월간 연재분)는 스테이플러 제본이며몇 개의 이슈들이 모여 페이퍼백(무선 제본)이나 하드커버(양장 제본)으로 제작된다.
여섯 번째 그래픽 노블 이슈 시리즈인 <비전> #1-12는 톰 킹에게 아이즈너상 최고의 단편상을 안겨 주면서 그를 스타 작가 반열에 올려놓은 수작이다톰 킹은 이 작품에서 안드로이드라는 특수한 캐릭터를 통해 인간성삶과 죽음거짓과 편견 등 인류가 가진 속성들을 영리하게 풍자하며 보편적 히어로 이야기와는 다른 톤의 공상 과학물을 성공적으로 그려 냈고독자와 전문가들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2016년 최고의 마블 코믹스를 현지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된 이슈 형태 그대로 첫 화부터 완결까지 감상해 보자.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
하우스 오브 엠
비전》 이슈 1-6
언캐니 어벤저스》 Vol. 2: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