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현세가 그리는 지구 최후의 우주전쟁!!
지금으로부터 28년 전, 한국 SF 만화의 신기원을 개척한
전설의 작품이 완벽 복원되어 재출간된다!

이현세 작가의 메가 히트작인 「아마게돈」은 1988년 만화잡지 <아이큐 점프>의 창간호에서 표지를 장식하며, 매 주 50페이지씩 파격적인 분량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당시로서는 비주류 장르인 SF 만화가 한국의 대표 만화잡지의 간판작품으로서 선을 보인 것으로 이것은 실로 센세이셔널한 사건이었다. 그리고 본 작품은 당시 만화독자들을 충격과 환희에 빠뜨리며, 1996년에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처럼 ‘지구의 운명을 건 최후의 우주전쟁’을 소재로 한 SF 만화인 「아마게돈」은 우주의 탄생과 인류문명의 기원에 대한 신화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방대하고 치밀한 스토리라인, 지금의 기준에서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SF적인 설정들, 그리고 극한의 완성도로 구현된 정교한 배경 및 메카닉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서… 당시 걸음마 수준이던 한국의 SF 문화를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위 쌍팔년도라 불리는 1988년, 최고의 히트작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이현세 작가가 혼신의 역량을 기울여 완성한 한국 SF 만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아마게돈」! 당신은 이 거대한 상상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가?
 
- 「아마게돈」 스토리 -
아주 먼 옛날, 별과 별이 하나씩 모습을 갖춰가던 무렵… 은하계로부터 600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 성운에서 발전한 고도문명이 있었지만 그들의 문명은 삶을 파괴했다. 이에 그들은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와 새로운 별에서 문명을 창조하기로 마음을 먹고, 9,999개의 항성계를 대상으로 진화를 도와줄 초자아 컴퓨터를 투하한다. 그리고 델타8988 컴퓨터가 투하된 지구는 문명의 진화를 이루었다.
1987년 명성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오혜성은 어느 날부터 미래에 일어날 최후의 전쟁에 대한 꿈을 꾸게 된다. 그런 와중에 금발의 외국인 소녀 장마리가 오혜성의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고, 이상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제 45억년 인류 진화의 비밀을 간직한 소년 오혜성은 지구의 운명을 걸고, 지구를 침략하는 ‘이드’ 종족에 맞서 인류 최후의 대전쟁인 ‘아마게돈’에 임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