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정만화의 부흥기를 일끌었던 1세대 작가이자, 순정만화가라는
경계를 넘어 소년만화, 성인만화로까지 영역을 넓힌 황미나 작가의 대표
클래식 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아뉴스데이>에 이어
세 번째 작품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황미나 작가의 시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신교와 구교로 나뉘어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는 16세기 프랑스.
집시로 키워진죠엔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레니비에에 의해 구교의 수장이며
막강한 권력을 가진 기스 공의 자식으로 살게 된다.
자신의 쌍둥이 오빠가 죽고 부모가 죽은 이유가 기스 때문이라고 믿던 어느 날.
지하에 감춰진 친모에 의해 본인이 기스 공의 친딸인 것을 알게 되지만…
잃어버린 딸을 찾았다는 기쁨보다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에 더욱 격분하고 만
아버지에 의해 죠엔의 삶은 더욱 힘들어진다.
죽은 줄 알았던 오빠 류시앙이 살아 있음을 알게 되면서 레니비에를 향한 사랑과 증오를 한꺼번에 감당하기 버겁던 죠엔은 마침내 도망치려고 결심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