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나 X같지? 군대?”  “네, X나 X같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복귀한 중기 방순대. 고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온 수아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선임들의 호된 질책과 교양이었다. 철두철미한 라시현이 사소한 실수 하나까지 지적하고 질책하는 가운데, 이를 보다 못한 마리아가 일, 이경들을 감싸주려 했지만 돌아온 것은 무자비한 폭력뿐이었고, 이는 불같은 성미의 류다희에게 기름을 끼얹은 격이었다. 버스 안으로 일, 이경들을 집합시킨 류다희는 한 명씩 구타를 시작했고, 소대의 막내인 수아 차례가 돌아오는데….           

순간의 선택이 군생활을 좌우한다.   
전입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신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대장 면담. 수아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중대장은 곧바로 구타를 의심하며 집요한 추궁을 시작했다. 지극히 부조리한 내무 체제로부터 해방되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기회…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내부고발자는 높은 확률로 발각되는 법이며, 그에 대한 보복은 철저하고 잔혹했다. 수아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첫 방범. 그리고 군생활의 단맛과 짠맛
전입 후, 긴급 시위 출동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중기 방순대의 주 업무는 누가 뭐래도 역시 각 지구대 방범 순찰. 수아와 봄이의 첫 방범 순찰은 바로 중기산 지구대였다. 다른 지역에 비해 구역이 넓고 외진 곳이 많은 중기산 지구대. 번화가가 있는 다른 지구대에 비해 인기는 없지만, 병오시장에서 파는 야식거리는 가히 일품었으니…! 류다희의 인솔로 첫 방범에 나선 수아와 봄이는 비로소 군 생활의 자그마한 낙을 경험하게 된다.     


초판한정부록 - 뷰군 오리지널 일러스트 포토 2종


★ 발행일로부터 몇 주 또는 몇 달이 지난 도서의 초판 구입 시
반드시 초판의 재고 유무를 먼저 문의 후 주문 부탁드립니다. 
인기작일수록 초판이 조기 품절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