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중화풍 환상담, 대망의 제3!

 

부엉이가 남긴 깃털에 자신의 앞날을 겹쳐 보는 수설. 선대의 경고와는 반대로 야명궁은 점점 고독에서 멀어져 가지만, 수설 자신은 허무함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오비의 곁에는 오늘밤에도 방문자가 끊이지 않는다. 박학궁에서 일어난 괴이한 일은 이윽고 오련낭랑 신앙을 위협하는 팔진교로 이어진다. 한편, 고준은 오비를 까마귀에게서 해방시켜줄 한 줄기 광명을 찾아내고, 반신반의하면서도 수설과 함께하기를 결정하는데?!

 

진정한 구원은 빛이자 갈등이 되고……. 역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