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는 안 돼?”라는 아카시 선배의 말에, 쿠라우치의 첫사랑은 허무하게 부서져 버리고,

그의 마음에 새까만 집착의 꽃이 피었다. 쿠라우치는 자신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자각하면서도 아카시 선배를 포기하지 못하고, 동급생인 후루모리를 이용해

아카시 선배의 질투를 유도한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했더니, 쿠라우치는

결국 후루모리에게서 두 번째는 안 돼?”라는 저주 같은 질문을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