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에게 들어온 의뢰는 어떤 시계를 처분하는 것. 대인기 여배우 키사라기 레이나가 갖고 있던 것은 운명적인 상대와 만났을 때만 시간이 움직인다는 신기한 펜던트형 시계. 할아버지가 만들었다는 그 기묘한 시계는 이제껏 레이나의 주위에 나타나는 그 어떤 남자들에게 쥐어줘도 결코 움직이는 법이 없었고, 그 사실이 레이나를 계속 옭아매고 있었다. 그런데 그 운명의 시계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움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