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학생 시절의 연인, 모리노의 부고. 처음 듣는 그 소식을 어째서인지 나는 알고 있었다. 남겨진 사실로 추측하면 모리노의 죽음은 자살일지도 모른다. 그것도 살인을 은폐하기 위한. 죽음의 진상을 조사하는 사이, 나의 일주일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화요일 다음 날이 월요일. 그 다음 날이 수요일로……. 영문을 모르겠다. 하지만 모리노가 죽는 건 분명 7일째가 되는 날이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다.



출판사 제공 작품 소개

꿈으로만 생각했던 학창시절의 연인 모리노의 죽음이 실제로 있던 일인걸 알게 된 화요일 이후

나의 일주일은 차례대로 흘러가지 않고 월요일 다음이 수요일, 일요일, 그리고 다시 목요일

이렇게 뒤죽 박죽 흘러간다.

모리노의 죽음의 전과 후를 단편적으로 겪으며 이 사건을 추적해가는 나.

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지금 가진 정보만으로 도저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단 하나. 이 뒤죽박죽인 시간의 마지막은 모리노가 죽는 화요일로 이어져 있으며

나는 지금 내 손에 있는 단편을 이용해서 반드시 모리노를 죽게 두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