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의 SF명작 『총몽』 제2부, 무삭제 완전판으로 돌아오다!

『총몽』은 지난 2019년 2월,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 영화 <알리타:배틀 엔젤>의 원작으로 재조명받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서울문화사에서 첫 출간된 SF만화이다. 1980년대 사이버펑크라는 장르가 탄생하자 일본 만화계에서도 이에 기반한 SF작품이 속속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오토모 가츠히로의 『AKIRA』(세미콜론 출간), 시로 마사무네의 『공각기동대』(대원 출간)와 더불어 80~90년대 SF만화의 걸작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3부작 구성의『총몽』 중 본작 『총몽 Last Order』(이후 ‘총몽LO’로 표기)는 2부에 해당한다(전12권). 지상에서 노바의 함정에 빠져 폭사한 갈리가 자렘에서 나노 기술로 되살아나, 수수께끼에 싸인 공중도시 자렘에서 자신의 과거와 친구 루를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이번에 재출간하는 『총몽LO』는 고단샤(講談社)의 NEW EDITION판본으로, 1부와 마찬가지로 새 번역을 통해 출간한다. 또한 원서에서 흑백으로 변환된 연재 당시 컬러페이지를 전량 재현했고 과거 슈에이샤(集英社)판의 표지 일러스트 및 연재 당시 잡지에 게재한 컬러 일러스트도 권당 한두 점씩 수록하고 있다.

또한 1~7권까지 권말에 기시로 유키토의 초기 단편작품을 한 편씩 수록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 만화가 이종범 추천사

내 삶을 바꿔놓은 거장들이 있다. 그리고 그 거장들의 삶을 바꿔놓은 책이 『총몽』이다!


● OUTLINE

미래. 사이보그 등 인체개조기술이 발달해 인간의 목숨값이 한없이 낮아진 세계.

공중도시 ‘자렘’이 지상을 지배하고 그 아래에는 자렘이 토해낸 쓰레기 더미를 중심으로 ‘고철마을’이라 불리는 독자적 사회가 형성되어 있다.

고철마을의 사이버네틱 의사 이도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사이보그의 머리 잔해를 발견한다.

수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되살아난 소녀에게 ‘갈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도와 함께 헌터 워리어로 일하기 시작한 갈리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그리고 어떤 사건을 계기로 광기의 과학자 노바를 추적하다가 자렘인의 지배에 맞서 싸우게 된다.

친구 루를 구하기 위해 우주도시 예루로 향한 갈리와 일행은, 태양계 최대의 격투 토너먼트에 위장참가해 멜키체덱에 침입하려 한다. 거기서 갈리가 보게 된 것은 인류 사회의 성립에 관한 기억이었는데…


● 각권 줄거리

완전판 제8권

파괴에서 재생으로―

갈리를 잃은 채 젝스 일행은 ZOTT에서 싸움을 이어간다.

준결승 상대는 태양계를 삼분하는 거대 세력 목성계연방.

한편, 토지를 포함한 우주공수연합군은 금성 대표와의 대전을 앞두고 선수를 충원하기로 한다.

금성, 목성, 음바디, 그리고 대국의 음모가 더해져 더욱 격렬해지는 Z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