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찾아온 또 한 번의 마력 폭주!

가슴에 큰 구멍이 뚫린 것처럼 허전하다.
소중히 여겼던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아.

“폐하께서는 열흘 전 쓰러지신 뒤 아직 깨어나지 못하셨습니다.
폭주한 공주님의 마력을 도무지 진정시킬 방법이 없어 폐하께서…….”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나를 살리려고 아빠가 목숨을 걸었다니.

마침내 눈을 뜬 아빠는……

“너는 누구냐.”

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출판사 서평

비운의 공주 아타나시아의 황궁 생존기가 만화로 재탄생!
스푼 작가의 싱크로율 120% 작화와 만나 즐거움을 더한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천애 고아로 박복한 삶을 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소설 '사랑스러운 공주님'의 아나타시아 공주로 깨어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건 좋았는데, 하필 황제인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운의 공주임을 깨닫고 절망한다. 그녀는 죽임을 당하기 전 일찌감치 황성을 탈출할 계획을 짠다.
그러나 5살이 된 어느 날, 의도치 않게 황제 클로드의 눈에 띄고 마는데…….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지혜롭게 역경을 헤쳐 나가는 아타나시아.
그런 아타나시아를 바라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황제 클로드의 진심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