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그린다는 것은 그 대상을 더욱 특별한 사람으로 만드는 일!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그려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누군가를 그린다는 것은 그 대상을 천천히 오래 바라보며, 상대를 더욱 특별한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그 때문에, 종이 위에 정성껏 담아 낸 그림은 특별한 감동을 준다. 나도 사랑하는 누군가의 얼굴을 그려 볼 수 있을까?


《너를 그려 줄게》는 다양한 드로잉 주제 가운데 오직 ‘페이스 드로잉’만을 다룬다. 누군가의 얼굴을 그리는 것에 대한 의미, 얼굴 그리기에 대한 부담이나 재미에 관하여 대화하듯 이야기로 풀어 얼굴 그리기에 대한 한 편의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다. 물론 얼굴 그리기에 대한 기초 연습 과정이나 그리기 도구, 그릴 때 흔히 범하게 되는 실수도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그림 그리기는 어렵고, 더구나 누군가의 얼굴을 그리는 일은 더욱 어렵게 여겨질 때가 많다. 그럼에도 ‘너’와 ‘나’, 우리만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페이스 드로잉에 도전할 것이다. 페이스 드로잉은 흰 종이 위에, 그 얼굴의 주인공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담는 조용한 사유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너’와 ‘내’가 그림으로 행복해지는 페이스 드로잉 레슨인 《너를 그려 줄게》가 그 의미 있는 시간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100번을 그려도 행복해!
너를 보는 나의 느낌을 정성껏 담아낼게!

누군가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리는 일은 그 얼굴의 아주 작은 특징을 발견해 내고, 그것을 손으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사람의 얼굴 구조는 사실 거의 비슷하므로 어느 정도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그리기를 시작하면 더욱 수월하다.
《너를 그려 줄게》에서는 얼굴의 기본 구조와 윤곽의 형태를 익히고, 얼굴의 각 부분을 연습하는 것에서부터 페이스 드로잉을 시작한다. 특히 상하좌우 중심선이 얼굴 균형을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중심선을 정확하게 그어 자연스러운 얼굴 형태 그리기를 연습하며, 눈·코·입 등도 충분히 나누어 그려 본다. 눈 그리기에 자신이 없다면 눈 표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입매를 표현하기가 어렵다면 입술 그리기를 연습하는 식이다. 더불어 최대한 다양하게 많은 얼굴을 그려 보기를 권한다. 그 실전 연습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은 부분이 바로 ‘100번의 페이스 드로잉 리허설’이다. 나이별, 성별, 직업별이나 그 인물의 인상에 따라 달라지는 100인의 얼굴 특징을 포착해 그리는 연습이다. 100인의 개성 있는 얼굴을 감상하면서 차근히 따라 그리다 보면 충실한 수련의 과정이 된다. 이 100번의 리허설을 통해 페이스 드로잉에 대한 실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줄이고, 자신감은 키울 수 있다.
“너를 그려 줄게. 너와 똑같이 닮게 그릴 수는 없겠지만 너를 보는 나의 느낌, 너를 생각하는 나의 마음을 정성껏 담아내 볼게.”라는 마음으로 즐거운 페이스 드로잉을 시작해 보자!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얼굴과 얼굴 그림
“너를 그려 줄게.”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소질보다는 용기가 필요해
하나쯤 갖고 있으면 편리한 것들
“참 쉽죠?”라고 말하고 싶지만
구조, 그리고 디테일
지금 나의 드로잉 실력은
페이스 드로잉의 흔한 실수 10가지
한국인 얼굴의 기본 스케일
중심선의 이해
얼굴 기본형 스케치
서양인과 동양인
윤곽의 발견
윤곽선이 찌그러지는 3가지 이유
윤곽선 페이스 드로잉 연습
밑그림 스케치 연습
부분 스케치 연습

Chapter 2 펜으로 그려 줄게
좋은 얼굴과 나쁜 얼굴
멋지고 자유로운 프리 드로잉
마티스의 그냥 여자 그림
작고 단순하게 그리자
생각이 문제야
강추! 일주일로 끝내는 드로잉 신공

Chapter 3 연필로 그려 줄게
완성은 없다
컬러 드로잉에 도전해 볼까?
아이처럼 그려 볼까?

+100번의 페이스 드로잉 리허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