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거야, 혼자가 된다고 해도.”
온통 연기로 뒤덮인 굴뚝 마을,
우연히 떨어트린 심장에서 쓰레기 사람이 태어납니다.
모두가 싫어하는 쓰레기 사람에게 다가온 굴뚝청소부 소년 루비치.
루비치는 쓰레기 사람에게 푸펠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습니다.
푸펠과 루비치는 우정을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소셜 클라우드 펀딩 천만 엔 달성! 그림책의 상식을 뒤엎다!
35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그리고 쓴 감동적인 이야기
동화책은 왜 분업하면 안 되지? 이 작은 의문을 떠올린 사람은 일본 유명 개그콤비 ‘킹콩’의 니시노 아키히로였다. 그는 개그맨이자 동시에 이미 동화책을 3권 펴낸 중견 동화작가였다. 그런 그가 4번째 동화책을 앞두고 떠올린 아이디어는 획기적이었다. ‘하늘은 하늘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 건물은 건물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각자 잘하는 걸 모으면 최고가 나올 수 있을 거야.’
‘그림책 분업제’라는 기상천외한 생각에 출판사들은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그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소셜 클라우드 펀딩. 당초 600만 엔을 목표로 시작한 클라우드 펀딩은 천만 엔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달성하기에 이른다.
많은 사람들의 후원으로 시작된 그림책 <굴뚝 마을의 푸펠>은 4년 동안 35명의 일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만들어졌으며, 출간 후 일본에서 3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에 오른다.